[인천일보] ‘대중음악의 뿌리’ 부평서 전설을 노래한다(2019년 5월 29일)

내달 1일 1세대 뮤지션 헌정 밴드공연
지역 후배들 연주로 존경심 전할 계획

 

▲ 오는 6월1일 ‘부평대중음악인 헌정 밴드 공연’에 참가하는 ‘BAND BATU’. /사진제공=애스컴시티뮤직아트페어

제1회 부평 애스컴시티 평화 페스티벌(ASCOMCITY PEACE FESTIVAL) 사전 행사로 오는 6월1일 오후 5시 부영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부평대중음악인 헌정 밴드공연’ 라인업이 공개됐다.

‘부평, 한국대중음악 뿌리: 배호에서 BTS까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JB BAND(정유천 블루스밴드)’, ‘BAND JOE’, ‘R.O.Z.E’, ‘BAND BATU’ 등 4개 밴드가 나선다.

특히 이번 ‘부평대중음악인 헌정 밴드공연’에는 1960년대 부평 애스컴시티 미군기지 내 클럽에서 밴드 연주 활동을 한 한국 대중음악 연주자 1세대 뮤지션 20여명을 초청한다. 이번 헌정 공연을 통해서 한국 대중음악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부평지역 선배 뮤지션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연주로 표현해 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총연출을 맡은 정유천 음악감독은 “이번 공연은 1960년대 부평에 근거를 두고 밴드 연주활동을 펼친 부평 대중음악인에 대한 첫번째 헌정 밴드공연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 대중음악의 뿌리로서 부평이 자리 잡고 있는 역사성을 기초해서, 인천 부평을 기반으로 음악 연주 활동을 지속해 온 밴드를 대상으로 라인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에 앞서 오후 3시부터는 부평대중음악둘레길 1코스인 부평 캠프마켓 미군부대 주변 답사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함께 행사 당일 오전 11시부터 부평레코드마켓 등 음악 관련 프리마켓과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이번 공연을 주관하는 애스컴시티뮤직아트페어는 부평이 한국 대중음악의 뿌리이자 중심이라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이날 공연에 이어 부평 신촌 부일옥, 부평구청 어울림 마당, 부평 캠프마켓 미군부대 야구장에서 무료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애스컴시티뮤직아트페어 이장열 대표는 “이번 공연이 열리는 부영공원은 한국 대중음악의 뿌리”라며 “옛 부평애스컴시티 미군기지에 특설무대를 설치해 첫 밴드 공연을 펼친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부평구청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애스컴시티뮤직아트페어 홈페이지(www.ascomcit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

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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